어제 본 영화랑 비슷한 걸로...삼성, 오픈 AI와 손잡고 TV 만든다
삼성전자가 오픈AI와 손잡고 '인공지능(AI) TV' 개발에 나선다.
중국산 저가 TV의 공세가 거세지자 AI를 앞세워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적 행보다. 삼성전자는 19년 연속 세계 1위 TV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글로벌 AI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픈AI와 '오픈 파트너십'을 맺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조율 중이다. 오픈 파트너십은 글로벌 AI 기업과 손잡고 첨단기술을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는 개방적인 협력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일종의 AI 생태계 확산 전력이다..
삼성전자가 오픈AI와 협업을 시작하면 다양한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 생성AI인 'GPT',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음성 AI인 '위스퍼(Whisper), '추론 모델인 'o1' 등을 활용해 한 차원 높은 AI TV를 개발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대화형 비서 △멀티태스팅 지원 △실시간 번역 △맞춤형 헬스케어 조언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등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TV를 보면서 배우나 스토리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TV가 답변하고 "어제 본 영화와 비슷한 스릴러를 추천해 줘" 라고 요청하면 즉각 응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다큐멘터리와 관련된 정보를 보여달라"고 요청하면 AI가 교육 자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구상과 기술을 CES 2025에서 일부 선보인 바 있다. TV 시청 중 클릭 한 번으로 주인공의 패션 정보를 확인하거나, 외국어 자막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오픈AI 협업 최종 성사 여부는 금액이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무리한 금액을 요구할 경우 유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삼성전자와 AI TV를 개발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답했다.
오픈AI와 오픈 파트너십이 성사되면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공고히 하는 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 시장 점유율은 28.8%에 달한다. 중국 기업인 TCL은 12.1%에 그친다. 하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18.3%, TCL 13.3%으로 좁힌다. 그만큼 중국산 제품의 물량 공세가 거세다는 의미다.
[매일경제 park.sora@mk.co.kr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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